넷플릭스 오리지널시리즈 아웃랜더 시즌1 7화 줄거리
Outlander Ep.107 The Wedding
프랭크와의 결혼
20세기, 클레어의 회상으로 시작됩니다.
"준비됐어?"
"뭘 준비해?"
웨스트민스터 등록사무소에서 프랭크와 약식으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다시 과거로
"신부에게 키스하세요"
"좀 지나게 되니 내 삶을 잊어버렸다. 예전에 내가 살던 삶 말이다.
소중히 여기고 아끼던 것들은 마치 진주 목걸이의 진주알과 같다.
매듭을 끊어버리면 진주알이 바닥에 흩뿌려지면서
어둡고 구석진 곳으로 굴러가 두 번 다시 찾을 수 없다.
결국 찾는 걸 포기하게 된다."
마음이 복잡한 클레어와 새신랑 제이미가 첫날밤 신방으로 들어오고
사람들이 결혼 파티를 즐기면서 자러갈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어색하고 긴장되는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뭐 마실래요?"
술잔을 맞대며 제이미는 축시를 합니다.
"은총의 여인이며 강하고 놀랍도록 아름다운 신부이자
나의 아내 클레어 프레이저를 위하여"
마음이 복잡한 클레어는 연신 술잔을 들이키고 그런 클레어가 제이미는 걱정이 됩니다.
"날 두려워할 필요 없어요. 클레어. 당신에게 갑작스럽게 강요하려는 게 아니에요."
"그럴 거로 생각지도 않았어요."
클레어는 제이미에게 왜 자신과 결혼하기로 한건지를 묻습니다.
본인도 별다른 수가 없었다고 답합니다.
랜들에게 클레어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클레어가 잉글랜드 첩자가 아닌 것을 믿게 된 두걸은
그녀의 안전을 위해 네드의 법률 지식을 통해 합법적으로 클레어를 스코틀랜드인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결혼이 시급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 와중에 두걸이 클레어의 결혼 상대로 왜 하필 제이미일까? 를 생각해보다
문득.. 리오크 성의 후계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두걸의 속셈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인이 아닌 잉글랜드 인과 결혼한 제이미를 결코 리오크성의 영주로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는 내용이
뒤의 몇 화인가에서 나옵니다.
"그녀는 랜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에도 침묵을 유지했어. 보통여자에게는 기대하기 힘든 장면이지.
하지만 너도 랜들을 알잖아. 놈이 어떤 일을 할지 알잖아.다시 랜들의 손에 넘어가면 어떤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
"나를 지키려고 나와 결혼했군요?"
"맞아요. 그게 핵심이죠. 당신에게는 내 이름과 내 가문 내가족이 함께해요.
필요하다면 내 몸도 당신겁니다."
감동하면서 긴장된 클레어의 표정과 제이미에게 다가가 옆에 앉아 손을 잡고 키스를 하려는 순간.
갑자기 가족이야기를 들려달라며 클레어는 이야기합니다.
"몇 세대까지 올라가야 하죠?"
"당신 부모님 얘기를 해줘요."
"알았어요. 아버지는 프레이저였어요."
둘은 그렇게 술을 마시며 가족이야기를 하며 새 배우자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스코틀랜드인답게 타고난 이야기꾼인 제이미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결혼 이야기등
많은 이야기를 그녀에게 해줍니다. 둘사이의 긴장감이 풀리고 표정도 한층 밝아져 있습니다.
갑자기 마커스와 앵거스가 문을 열고 쳐들어옵니다.
몰래 엿듣고 있던것입니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다시 어색한 기류가 다시 감돕니다.
"밤이 늦었네요. 우리도 이제 자야겠죠?"
"자요? 정말 잔다는 거에요?"
제이미는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글쎄요.."
옷을 벗는 걸 도와주겠다는 제이미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클레어를 바라봅니다.
하나씩 클레어의 옷을 벗겨나가는 손길 클레어의 어깨에 닿는 그의 손과
코르셋의 긴 리본을 풀면서 마주 보는 눈빛과 긴장 된 제이미와 클레어가
그날의 분위기를 너무나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클레어도 제이미의 옷을 벗겨주고 참지 못하는 제이미는 클레어에게 키스공격을 합니다.
"이렇게 키스를 하는 건 어디서 배운 거에요?"
"난 동정이라고 했지, 수도승이라고는 안 했어요.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죠."
이렇게 제이미와 클레어는 첫 번째 사랑을 나눕니다.
서툴고 마음이 급한 제이미와 관계가 끝난 후 상기된 제이미의 표정
그리고 그에 반해 뭔가 복잡해 보이는 클레어의 표정이 겹치며 어색하게 바라보는 두 사람을 비춥니다.
"당신이 생각하던 것과 비슷했나요?"
"거의요. 난..."
말끝을 흐리는 제이미에게 클레어가 묻습니다.
제이미는 얼굴을 맞대고 하는 건지 몰랐다며 말이 하는 것처럼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그런 제이미의 순진함에 클레어는 웃음이 터집니다.
"물어볼 게 있어요. 좋았어요?"
바로 답하지 못하는 복잡한 표정의 클레어 모습이 보입니다.
첫날 밤 전 주변 남자들의 조언을 들은 모양인 제이미는
다른 남자들의 말로는 여자는 그런 건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말하며 뭔가 자신의 부족함을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제이미에게 클레어는 말합니다.
"제이미, 난 좋았어요."
제이미의 표정이 해맑아집니다.
'그렇다. 난 이중 결혼에 간통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걸 즐기기까지 했다.'
"뭐 좀 먹어야겠어요."
제이미가 말릴 틈도 없이 밖으로 나온 클레어를 두걸 패거리들이 짓궂게 놀립니다.
"신부가 아직도 걸어다니다니. 제이미가 할 일을 제대로 안 했군!"
"안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어요. 클레어."
짓궂은 남자들에게 자러 가라며 제이미는 방에서 먹을 음식들을 챙기고
두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두걸의 이야기를 클레어에게 전하는 제이미의 이야기입니다.
"정말요?"
"네, 이랬어요. '여자를 즐겁게 해주려는 걸 너무 보여주면 안돼,
그럼 여자가 너무 강해져' "
"그래서 뭐라고 했어요?"
"난 철저하게 당신 수하에 있고 그게 좋다고 했어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둘 사이는 좀 더 가까워진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클레어에게 제이미는 '모니 인 돈 : 내 갈색 머리 소녀'라며
클레어 머리카락 색깔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클레어를 쓰다듬는 제이미의 손길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클레어는 킬트 이야기를 합니다.
"중요한 날이라 새 킬트를 입었나 봐요"
제이미는 프레이저 가문의 색이라며 머타가 먼 길을 가서
킬트를 구해온 이야기를 해줍니다.
제이미의 결혼 준비 #1. 킬트
"난 결혼을 하려는 거야. 그러니 어머니가 자랑스러워할 방법으로 할 거야."
"잘도 그러겠다. (머타는 제이미의 대부)"
"그녀를 어떻게 생각해?"
"괜찮지."
"우리 어머니라면 승낙하셨을 거야."
제이미의 어머니 미소만큼 클레어의 미소도 사랑스럽다는 머타의 이야기에
제이미는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제이미의 결혼준비 #2. 신부님의 주례
성격 급한 두걸에게는 클레어와 결혼하는 대신 3가지 조건을 이야기하는데
일단 결혼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다는 제이미의 말에 두걸은 화를 냅니다.
교회에서, 신부님의 서약과 함께 해야한다고 말합니다.
두걸은 부하와 함께 감기로 제정신이 아닌 신부에게
당장 결혼식을 올리도록 이야기하나 신부는 절차대로 하지 않으면
결혼식 주례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결국 두걸은 교회에 깨진 유리창을 갈아주는 조건으로
내일 당장 주례 약속을 받아냅니다.
제이미의 결혼준비 #3. 반지
"다른 조건은 뭐였죠?"
바로 결혼반지를 준비할 것입니다.
제이미는 자신의 열쇠를 반지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지만..
이 역시 대장장이에게 뒷돈을 챙겨줘야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그 열쇠는 그냥 주머니에 있던 열쇠라고 둘러대는 제이미,
하지만 그 열쇠는 바로 제이미의 고향 랄리브로크의 열쇠였습니다.
제이미의 결혼준비 #4. 웨딩드레스
마지막 조건은 바로 웨딩드레스입니다.
이것을 구하기 위해 네드가 창녀촌을 방문하는데
마침 귀족 부인이 남기고 간 드레스가 있어 그 드레스를 어렵게(?) 구해옵니다.
세가지 조건을 듣고 난 클레어는 어딘가 모르게 한층 밝아 보입니다.
"당신은 온종일 뭘 했는지 내게 말해주지 않았잖아요."
클레어는 결혼식 전날까지 술을 마셔 결혼식 날 심한 숙취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본인의 결혼을 하나도 기억 못해요?"
"사실은 기억나요.어쨋든 심하게 숙취를 앓았어요."
"난 매 순간, 매초마다 기억나요. 교회에서 걸어 나와 당신을 처음 본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에요.
마치 구름이 잔뜩 낀 날 태양이 갑자기 나타난 것만 같았어요."
결혼식 날, 클레어의 모습이 햇빛처럼 찬란하고 더없이 아름다웠던 제이미의 기억이 보여집니다.
"당신과 결혼할 수 없어요. 갑작스런 클레어의 말. 이건 또 무슨 말?
"난 당신의 진짜 이름도 모르는걸요."
살며시 미소 짓는 제이미는
"프레이저입니다. 제임스 알렉산더 맬컴 매켄지 프레이저입니다."
"클레어 엘리자베스 뷰챔프에요"
그녀의 손을 감싸잡아줍니다.
둘은 함께 교회로 들어가고 교회로 가기 전 클레어는 프랭크와의 결혼반지를 빼 가슴사이에 숨깁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그들을 지켜보는 많은 증인들 앞에서
반지를 끼워주고 게일어로 결혼 서약을 합니다.
'당신의 피는 나의 피며, 당신의 뼈는 나의 뼈입니다.
"You are blood of my blood and bone of my bone."
당신께 내 몸을 바치니 우린 하나가 될 겁니다.
우리의 삶이 끝날때까지 당신께 내 영혼을 바칩니다.'
신부께 키스하십시오.
당신이 내게 키스했을 때 나와 결혼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
클레어는 그런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제이미에게 셔츠를 벗으라고 말합니다.
"당신을 보고 싶어요"
둘은 그렇게 뜨겁게 다시 사랑을 나누고
서로 더욱 친밀함을 느끼게 됩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황홀경에 소리치는 클레어에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제이미가 너무 귀엽습니다.
클레어의 애무에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며
편안하고 예쁘게 잠들어버립니다.
제이미가 잠든 사이 잠깐 물을 가지러 밖으로 나온 클레어
두걸이 랜들대위를 만나고 왔다는 말을 전합니다.
클레어의 결혼으로 더이상 뭔가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두걸
그래도 클레어는 조금 걱정이 되는데 두걸은 클레어에게 약간 호감이 있는 것 처럼 구는데
클레어는 자신은 제이미의 아내라며 딱 잘라 이야기 합니다.
때마침 들어온 루퍼트, 클레어는 결혼반지가 참 아름답다며 루퍼트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두걸은 그런 루퍼트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잠에서 깬 제이미는 진주목걸이를 클레어에게 걸어줍니다.
어머니 것이었는데 이젠 자기 아내의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몇 안되는 어머니 유품이라 나한텐 정말 소중해. 클레어 당신만큼"
클레어는 제이미를 어루만지고 둘은 또 그렇게 서로를 응시하며 사랑을 나눕니다.
서로에게 사랑으로 채워지는 순간 그저 야한장면이다 라기보다는 서사적인 야함이라
부드러우면서 아름답게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입니다.
다음날, 아침 제이미는 음식을 먹기 위해 나가고
남은 클레어는 드레스를 정리하다 드레스 사이 숨겨놓았던
결혼반지가 마루 위를 굴러갑니다.
아슬아슬하게 마루사이에 끼인 반지는 완성되지 않은
프랭크와의 결혼생활을 암시하는 것만 같습니다.
반정도 빼꼼히 마루골 사이로 올라온 반지를 다시 손에 끼는 클레어는
프랭크에게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두 개의 결혼반지를 보며
마음이 복잡한 클레어의 표정으로 7화 끝
나의 총평
아웃랜더 시즌1의 대미라고 할 수 있는 7화입니다.
그들의 결혼식은 급박했고 소박했지만 정말 완벽한 결혼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식에 필요한 준비를 신랑이 완벽하게 해냈다는게 정말 놀라운 일 중 하나입니다.
제가 결혼할 때는 제 스스로 준비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클레어는 그저.. 술을 마셨네요. 부럽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처럼 제이미는 순수하고 순박하고 순애보인것 같습니다.
요즘에도 100명에 한 두명은 이런 분들이 있겠죠?
결혼식 장면에 이어 첫날밤의 영상들은 야한장면이 있었지만
아름다웠습니다. 해외 시리즈이다보니 노출강도가 한국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만 서사적인 야함이다 보니
야한것이 야한것 처럼 보여지질 않네요.
여튼 아웃랜더7화는 글로 보지마시고 영상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웃랜더 7화 결혼식 영상
아웃랜더 시즌1 8화 줄거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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