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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엄마생활

집에서 탕후루 만들기!!

by 보통의 취향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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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디 핫한 탕후루를 7살 큰아이도 알게되었어요.

길가면서 호기심에 하나 사먹어보고 

탕후루 가게 앞을 지나려니 큰아이가 또 사달라고 하고

또 사달라고 하고.. ㅎㅎㅎ

 

유치원에 주말지낸이야기를 올려야 하기도해서

여차저차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기러 했어요.

집에 방울토마토와 천도복숭아가 있어서

샤인머스켓과 필요한 재료들을 사러 갔습니다.

큰아이에게 준비물을 써보자 하며.. 

받아쓰기 시간도 갖고 ㅎㅎㅎ

카트까지 탔지만 카트안에 물건은 고작 3개 ..

덩그라니...ㅎㅎㅎ

과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야해요.

제가 설탕시럽을 만드는 동안 아이에게 

물기제거와 과일꼬치 만들기를 해달라고 했죠.

 

저는 그럼 시럽 만들기 해볼게요.

설탕은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다 괜찮은데

백설탕이 무색이라 백설탕으로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집에 황설탕만 써서 그냥 그걸로 할까 하다가

백설탕으로 한봉 사왔어요.

 

설탕 : 물 = 2:1 비율이 적당해요.

 

설탕 200에 물을 100 넣어주고

젖지 말고 그대로 인덕션에 올려주었어요.

처음에 중강(7)으로 끓여주다가

보글보글 거품이 바글바글 거품으로 변할때

중약(4)로 바꿔 뭉글하게 끓여주었어요.

보면 살짝 누런색으로 변하고 

 

얼음물에 한방울 떨어뜨렸을 때 바로 굳어버리는 

농도가 딱 적당한 농도라고 하네요.

총 한 15분정도면 적당할것 같아요.

저는 좀 오바해서 끓여가지고 그런지

너무 꾸덕해져서 과일에 시럽이 두껍게 발려지더라고요.

(이빨 허약한 1인)

탕후루가 사탕이 너무 두꺼워 먹기에 좀 힘들더라고요.

200에서 조금 오바 되었지만 그냥 하기러 합니다.

ㅎㅎㅎ

 

저그에 얼음물을 준비해놓고 시럽을 묻힌 후

바로 얼음물에 투척해줍니다.

바로 굳어버리더라고요.

아이랑 하려니 시럽이 점점 식어가서

나중에는 완전 두껍게 발려지는 시럽..;;

따뜻하게 데우면서 할걸 그랬어요.

탕후루 먹다가 이빨 나갈뻔...

그래도 아이는 맛있게 먹어주네요.

 

완성된 탕후루,

탕후루가 시럽땜에 달콤한데 거기에 달콤한 샤인머스켓을

먹으니... 달+달이라 뭔가 조화롭지 못하다 생각을 했었어요.

 

제 개인적인 취향인데.. 

단맛이 많이 없는 방토 탕후루가 맛의 조화가 뛰어났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튼 탕후루 만들기 좀 딱딱하지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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